펌프닷펀, 7개월 간 ICO 자금 1조 원 거래소로 이체…현재 잔고는 단돈 22만 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13 11:42 수정 2026-01-13 11:42

ICO 자금 대규모 이동에 시장 긴장
팀 측 "출금 아닌 자금 분산·재투자 목적"

13일 기준 펌프닷펀 가상자산 잔고 $149 <br />
출처=아캄 인텔리전스
13일 기준 펌프닷펀 가상자산 잔고 $149
출처=아캄 인텔리전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이 13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1억 4,800만 달러(한화 2,178억 5,600만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펌프닷펀의 가상자산 지갑 잔고는 149달러(한화 21만 9,300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가 여진(余烬)에 따르면 펌프닷펀은 이날 유에스디코인(USDC)와 테더(USDT) 1억 4,800만 개를 크라켄으로 전송했다. 이는 자체 토큰 PUMP의 ICO(Initial Coin Offering) 판매 대금으로 확보한 자금이다.

펌프닷펀 팀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현재까지 2025년 6월 ICO 기간 중 조달한 스테이블코인 총 7억 5,300만 달러(한화 1조 1,084억 1,600만 원)를 크라켄으로 이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프로젝트 지갑의 가상자산 잔고는 사실상 소진된 상태다.

대규모 자금 이동에 대해 펌프닷펀 팀은 이전 성명을 통해 "이는 출금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팀 측은 "자금을 분산하고 사업에 재투자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상적인 운영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7개월간 ICO 자금 대부분을 거래소로 이체하고 프로젝트 지갑 잔고가 149달러만 남은 상황에 대해 시장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팀의 자금 운용 투명성과 향후 토큰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