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만기 경계 속 방향성 탐색

옵션 만기 앞두고 관망세 유입되며 횡보 지속
테더 도미넌스 6.27% 분기점 접근하며 추세 판단 보류
알트코인 차별화 장세 속 투자 심리 위축 확대

비트코인(BTC)은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둔 경계 심리와 테더 도미넌스(USDT.D)의 핵심 분기점 접근 영향으로 26일 횡보했다.
옵션 만기 이전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 관망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은 오전 급등 이후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했고, 오후 3시 30분 기준 8만 8,800달러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더 도미넌스가 6.27% 하방 이탈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이탈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으로의 자금 이동도 본격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시그비트 기준 선물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비중이 62.70%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이 횡보 국면에 머물며 적극적인 추세 베팅은 제한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이 2,900달러 선을 방어하며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옵션 만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물 매도 압력이 제한되며 박스권 흐름을 유지한 반면, 엑스알피(XRP)는 주요 지지선 붕괴와 고래 매도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반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은 뚜렷한 매수 주체 없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옵션 만기 이후 테더 도미넌스의 방향성과 함께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며, 6.27% 하방 이탈 여부가 향후 반등 시도의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 비트코인= 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129,591,000원에 거래되며,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78%를 기록했다. 시그비트 기준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롱 62.70% : 숏 37.30%로 상승 베팅이 우세했으나, 가격은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상승코인=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클리어풀(CPOOL)으로, 전일 대비 22.42% 급등했다. 클리어풀(CPOOL)은 클리어풀은 크립토 네이티브 기관에 무담보 신용을 공급하는 탈중앙화 신용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 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신용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 공포·탐욕 지수=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20포인트로 '극단적인 공포(Fear)' 단계에 위치했다. 지표가 극단적인 공포 수준으로 유지된 만큼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 RSI= RSI 58 스토캐스틱 70.6으로 과매도 신호가 뚜렷해 단기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