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테더 도미넌스 분기점 이탈 실패에 8.8만 달러 이탈…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경계

테더 도미넌스 6.27% 이탈 실패에 상승 모멘텀 둔화
비트코인·이더리움 고점 대비 하락하며 단기 조정 진입
BTC 옵션 만기 앞두고 변동성 확대 경계 강화

비트코인(BTC)은 테더 도미넌스(USDT.D)가 핵심 분기점으로 지목된 6.27% 구간에서 하방 이탈에 실패한 영향으로 23일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비중 축소가 이어지지 못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전일 고점 대비 약 3.44% 하락했고, 금일 오후 4시 기준 87,500달러(한화 약 130,501,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단기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 예정된 약 237억 달러(한화 약 31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와 저유동성 장세가 맞물리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시그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7.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비중이 68.05%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레버리지 포지션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고점 대비 약 4% 하락하며 금일 오후 4시 기준 2,965달러(한화 약 4,350,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지지 구간인 3,000달러 회복에 실패한 채 단기 하방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

그 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 약세의 영향을 받아 동반 조정을 받았으나,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졌다.

◇ 비트코인= 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130,611,000원에 거래되며,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31%를 기록했다. 시그비트 기준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롱 68.05% : 숏 31.95%로 상승 베팅이 우세했으나, 가격은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상승코인= 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그로스톨코인(GRS)으로, 전일 대비 23.94% 급등했다. 그로스톨코인은 전자 결제에 초첨을 둔 프로젝트로, 세그윗(Segwit)과 탭루트(Taproot)를 적용한 최초의 코인이며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지원하기 때문에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가 가능하다.

◇ 공포·탐욕 지수=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24포인트로 '극단적인 공포(Fear)' 단계에 위치했다. 지표가 공포 수준으로 유지된 만큼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 RSI= RSI 44.7, 스토캐스틱 18.3으로 과매도 신호가 뚜렷해 단기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