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년 1월 금리동결 가능성 79%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22 11:02 수정 2025-12-22 11:02

CME 페드워치 "금리인하 가능성 21%에 불과"

편집자주
CME 페드워치 : 금리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연준의 금리 결정 확률을 계산하는 도구
FOMC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내 정책결정기구
bp(베이시스포인트) : 금리 변동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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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확률은 79%로 집계됐다.

반면 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은 21%에 그쳤다.

내년 3월까지의 중기 전망에서는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까지 누적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리동결 가능성은 43.4%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누적 50bp인하 가능성은 9.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보다는 점진적이거나 제한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망치는 연준이 최근 보여온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견조한 경제지표를 고려해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