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암호화폐 상장 기업, 투자자들 뜨거운 관심
中 홍콩 증시에 상장을 앞둔 해시키(HashKey) 그룹이 공모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금일 시장 소식에 따르면, '中 암호자산 제1호 주식'으로 불리는 해시키의 공개 청약이 약 395배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약 668억 홍콩달러(한화 12조 6,78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해시키는 공모가 범위를 주당 5.95~6.95홍콩달러로 설정했으며, 중상단 가격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 청약에는 8만 9천 명의 개인 투자자가 몰렸고, 기관 투자자 대상 국제 배정 부분 역시 수배의 초과 청약을 기록했다. JP모건과 궈타이쥔안(国泰君安, Guotai Junan International)이 공동 주관사로 나섰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UBS 자산운용,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정후이(鼎晖) 투자 등 글로벌 유수의 기관들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유럽, 미국 및 중국계 주요 장기 펀드들도 앵커 투자에 나서며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해시키는 금일(15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할 예정이다. 중국 첫 암호자산 기업의 성공적인 IPO는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기록적인 청약 흥행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