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버그 수정 거쳐 안정화..."네트워크 효과 의존도 낮아 강점"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탈중앙화 오픈소스 문서 도구 '파일버스(Fileverse)'를 공개 추천하고 나섰다.부테린은 금일 오전 3시경 자신의 X 채널을 통해 "탈중앙화 오픈소스 암호화 문서 도구인 파일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제 안심하고 문서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파일버스가 지속적인 개선 과정을 거쳐 현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일버스는 매달 더 많은 버그를 수정해왔다"며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내가 안심하고 문서를 공유해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받거나 협업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고, 기본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생태계 내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잘 운영되는 사례들이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테린은 파일버스의 또 다른 장점으로 낮은 네트워크 효과 의존도를 꼽았다.
그는 "파일버스는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낮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효과란 사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플랫폼은 사용자가 많아야 유용하지만, 문서 협업 도구는 소수의 팀원만 있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파일버스가 비탈릭의 추천 이후 사용자 증가세를 보일지, 그리고 기존 중앙화 서비스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