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자금 1.9억 달러 유출…비트코인 약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05 18:54 수정 2025-12-05 18:54

위험 자산 전반 투자 심리 위축 속 BTC는 9.2만 달러로 조정
ETH는 3,200달러 저항 재확인하며 강세 유지
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 알트 코인 개별 강세 부각

美, ETF 자금 1.9억 달러 유출…비트코인 약세
금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전일 1억 9,464만 달러가 순유출 됨에 따라 비트코인(BTC)이 하락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전일 시가 대비 1.43% 하락 9만 2천 달러(한화 약 1억 3,730만 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ETF 수급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전일 종가 대비 1% 상승한 3,164달러(한화 약 471만 8천 원)에서 거래되며 시장 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부터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 온 3,200달러 구간을 3일 연속 돌파하지 못한 점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미국 노동시장 약세 신호와 AI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투자 집중이 'AI 버블' 우려로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멀티버스엑스(EGLD)가 전일 대비 약 23.15%, 타이코(TAKIO)가 23.97% 급등하는 등 개별 종목 중심의 강세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美, ETF 자금 1.9억 달러 유출…비트코인 약세
◇ 비트코인= 5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37,18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7.09%를 나타냈고, 시그비트 기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비중은 롱 59.12%, 숏 40.88%로 상승 베팅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57%대를 유지하고 롱 비중이 59%로 우세한 만큼 시장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대감이 뚜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공포·탐욕 지수= 5일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 단계이며 ETF 유출과 거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 반영됐다.

◇ RSI 지수= 시그비트 기준 RSI는 55.8(중립)으로 단기 과열 해소 과정 속에서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RSI가 55.8로 집계된 만큼 시장은 과열을 일부 식히며 뚜렷한 추세 전환을 모색하는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다.

◇ 상승 코인= 5일 4시 업비트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타이코(TAKIO)로 전일 대비 23.97% 상승했다. 타이코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