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멤버에서 최고경영자로 "10억 사용자 목표 달성 위한 핵심 인사"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공동창립자 허이(何一, Yi He)를 공동 최고경영자(Co-CEO)로 전격 임명했다고 금일 발표했다.바이낸스는 금일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홀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inance Blockchain Week)' 행사 현장에서 허이의 공동 CEO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낸스는 리처드 텡(Richard Teng) CEO와 허이가 공동으로 경영을 이끄는 투톱 체제로 전환됐다.
허이는 2017년 바이낸스 창립 당시부터 핵심 경영진으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중국 출신인 그는 지난 7년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고객서비스 총괄로서 바이낸스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해왔다.
리처드 텡 CEO는 "허이는 바이낸스 설립 이후 줄곧 핵심 경영진의 중요한 구성원이었다"며 "그의 혁신적 사고와 사용자 중심 철학은 회사의 비전, 문화, 상향식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텡 CEO는 이어 "이번 임명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허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등록 사용자 수가 3억 명에 육박하며, 향후 10억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텡 CEO는 허이의 역할이 이 목표 달성에 결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텡 CEO는 "우리는 항상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고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허이는 커뮤니티 확대와 제품 혁신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10억 사용자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웹3 인프라 구축, 금융 자유 촉진, 더 개방적이고 공정한 금융 시스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이는 취임 소감을 통해 "리처드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깊은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는 규제 금융 시장에서 수십 년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업계에 가장 먼저 참여한 금융 규제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의 중요한 시점에 함께 미래를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며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하며, 항상 사용자를 핵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