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금융 안정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러시아 국민들은 가상자산 기반 파생상품에 약 37억 루블(한화 69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형태는 디지털 자산 가치와 수익이 연동된 러시아 채권과 모스크바 거래소의 가상자산 연계 선물 계약 등이다. 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1,900명의 투자자 중 대다수는 50만 루블(한화 940만 원) 이하의 소규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투자 규모에서 소수의 대형 참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미결제 포지션이 1억 루블(한화 19억 원)을 초과하는 소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전체 투자 규모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올해 2·3분기 러시아 국민들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은 이전 두 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국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외 거래소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 규모가 전체 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작고,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통한 제한적 투자는 허용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37억 루블 규모 투자, 소액 투자자가 대다수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금융 안정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러시아 국민들은 가상자산 기반 파생상품에 약 37억 루블(한화 69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형태는 디지털 자산 가치와 수익이 연동된 러시아 채권과 모스크바 거래소의 가상자산 연계 선물 계약 등이다. 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1,900명의 투자자 중 대다수는 50만 루블(한화 940만 원) 이하의 소규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투자자가 전체 규모 주도
흥미로운 점은 전체 투자 규모에서 소수의 대형 참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미결제 포지션이 1억 루블(한화 19억 원)을 초과하는 소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전체 투자 규모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올해 2·3분기 러시아 국민들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은 이전 두 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국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외 거래소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은행 "금융 시스템 위험 제한적"
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 규모가 전체 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작고,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통한 제한적 투자는 허용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