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속 숨고르기… 이더리움은 순유입에 2,900달러 회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25 18:05 수정 2025-11-25 18:05

미 연준 12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전반 경계 심리 확대
BTC ETF 하루 1.45억 달러 유출 vs ETH ETF 9,228만 달러 순유입
테더 도미넌스 소폭 반등하며 BTC 방향성 탐색·알트코인 온도차 확산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속 숨고르기… 이더리움은 순유입에 2,900달러 회복
비트코인(BTC)은 금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 심리와 美 비트코인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유출 영향에 따라 횡보했다. 전날 ETF에서 1억 4,543만 달러가 유출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지만, 테더 도미넌스(USDT.D)가 전일 저점 대비 반등한 6.18%에서 멈추며 추가 하락 압력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시그비트 기준 87,932달러, 업비트 원화 기준 131,898,000원 근처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3.4로 중립권에 위치하며, 롱 포지션 비중이 67.79%으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여력도 열려 있다. 특히 ETF 유출에도 가격이 극단적으로 밀리지 않으면서 연준 금리 이벤트 전까지는 박스권 방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美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9,228만 달러 순유입이 발생하며 신뢰 회복 조짐을 보였고, 현재 2,900달러 구간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속 숨고르기… 이더리움은 순유입에 2,900달러 회복
◇ 비트코인=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31,752,000원이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6.84%를 나타냈다. 시그비트 기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비중은 롱 68.56%와 숏 31.44%으로 집계되며, 시장은 여전히 상승 베팅 우위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2월 연준 FOMC를 앞두고 변동성 축소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ETF 자금 흐름의 불안정성이 남아 있어 단기 방향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상승코인=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웨이브(WAVES)으로, 전일 대비 약 20.95% 상승했다. 러시아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웨이브는 최근 온체인 거래량 증가와 단기 매수 수요 확대가 겹치며 강한 반등 흐름을 만들었다.

◇ 공포·탐욕 지수=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5포인트로 집계되며, 시장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ETF 자금 유출과 유동성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상대강도지수=
시그비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5.5로 나타나며, 시장은 중립권 아래에서 약세 모멘텀을 보이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하락 과정에서 매도 압력이 다소 우위였으나,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며 단기 반등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