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문페이와 파트너십 체결로 법정화폐 입출금 서비스 개시

신용카드·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 즉시 지원…KYC 완료 시 바로 이용

블록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아캄(Arkham)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 문페이(MoonPa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캄 거래소에 법정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아캄 거래소 사용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직접 문페이의 법정화폐 온램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송금은 물론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문페이가 지원하는 모든 결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아캄 측은 "법정화폐에서 거래, 그리고 다시 법정화폐로의 전환 과정이 훨씬 간소화됐다"며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거래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문페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선도적인 온·오프램프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잡았다.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3,500만 명의 사용자에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80억 달러(약 10조 5,000억 원)를 돌파했다.

문페이는 그동안 업계 주요 기업들의 온램프 솔루션으로 선택받아 왔으며, 이번 아캄과의 협력으로 파트너십 범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는 발표와 동시에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본인인증(KYC)을 완료한 모든 아캄 거래소 사용자는 별도의 대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아캄 거래소 계정에 로그인한 후 우측 상단의 '입금(Deposit)' 버튼을 선택하면 문페이 서비스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아캄 거래소의 시장 경쟁력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정화폐 입출금 기능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핵심 인프라로, 특히 신규 사용자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캄은 "검증된 글로벌 결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래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