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주식교환 방식, 1:3 비율로 추진…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완전자회사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을 추진한다. 오는 27일(수요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양사 이사회는 이 날 전액 주식교환 거래를 승인할 예정이다.
합병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환 비율은 1:3으로 추정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이번 거래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 두나무는 약 15조원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후 지배구조는 크게 재편된다. 두나무의 주요 주주들은 신설 회사 지분의 약 30%를 보유하게 되며, 네이버의 지분율은 현재 69%에서 17%로 대폭 낮아진다. 다만 네이버는 경영권은 유지할 방침이다.
양사 최고경영진은 27일 네이버 제2 사옥인 '네이버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후 사업 구상안 등을 밝히기로 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