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후 8개월 만에 지갑 비밀번호 공개, 리플 등 은닉 자산 무더기 발견
6만여 개 비트코인(BTC) 자금세탁 사건의 주범 첸즈민(钱志敏)이 체포 당시 압수된 디지털 기기에 6,100 BTC 외에도 약 6,700만 파운드(한화 1,286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리플(XRP)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중국 재경매체 차이신(财新)은 금일 보도를 통해 첸즈민이 24년 체포 당시 경찰에 압수된 디지털 기기의 접근 코드와 두 개의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지난 9월 형사재판 개시 직전에야 비로소 공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녀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기와 지갑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6만 1,000개의 비트코인 외에도 상당량의 비트코인과 리플코인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추가로 발견된 암호화폐의 가치는 6,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현지시간 금일 압수된 6만 개 비트코인의 처분 방안을 논의하는 청문회를 재차 개최할 예정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