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지코인 달 보내기, 때가 왔다"…2021년 공약 재확인

일론 머스크가 2021년 자신이 올린 "도지코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게시물을 재인용하며 "때가 왔다(It is time)"고 금일 밝혔다.

그는 2021년 4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페이스X가 진짜 도지코인을 진짜 달에 보낼 것"이라고 게시한 바 있다.

머스크가 해당 게시물을 올렸던 2021년 당시, 도지코인 가격은 몇 분 만에 약 30% 급등하며 그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몇 주 후 머스크는 실제로 '도지-1 달 임무(DOGE-1 Mission to the Moon)'를 추진하며 도지코인으로 결제를 받겠다고 확인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제출 문서에 따르면, 여러 차례 연기됐던 이 임무는 2025년 말 실행될 예정이다.

도지-1은 캐나다 기업 지오메트릭 에너지 코퍼레이션(Geometric Energy Corporation, GEC)이 개발한 큐브샛(CubeSat) 임무로, 전액 도지코인으로 결제된다.

탑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며, 암호화폐로 전액 결제된 최초의 우주 임무가 될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