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덴, 'AA+ 등급' 토큰화 국채로 TVL 5억 달러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9 14:51 수정 2025-10-29 14:51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USDO·네이티브 토큰 EDEN 출시로 온체인 금융 생태계 확장

오픈에덴, 'AA+ 등급' 토큰화 국채로 TVL 5억 달러 돌파
글로벌 실물자산토큰화(RWA) 인프라 프로젝트 오픈에덴(OpenEden)이 총 예치자산(TVL) 5억 달러를 돌파하며 디파이(DeFi)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금일 오픈에덴은 지난 2022년 설립,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 '티빌(TBILL)'과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오(USDO)'를 운영 중이다. 이 둘의 TVL은 각 각 2억 8,600만 달러, 2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티빌(TBILL)은 무디스(Moody's)로부터 A등급,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토큰화 미국 재무부 투자 상품이다. 블록체인 기반 국채 상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등급을 획득한 사례로, 온체인 자산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유에스디오(USDO)는 버뮤다 금융당국의 규제 라이선스를 받아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실시간 온체인 준비금 검증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보유만으로 자동으로 이자가 발생하는 구조를 갖췄다.

오픈에덴 측은 "유에스디오는 단순한 가격 고정형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규제 준수 하에 수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티빌의 기초자산 커스터디는 뱅크오브뉴욕(Bank of New York)이 담당하고 있으며, Pendle, Euler, Morpho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과 통합돼 있다. 또한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의 제휴로 170개국에서 USDO 기반 결제가 가능하다.

이어 오픈에덴은 최근 네이티브 토큰 'EDEN'을 출시했다. EDEN 보유자는 플랫폼 수익 분배, 수수료 할인, 신규 상품 우선 접근권, 거버넌스 참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EDEN을 스테이킹하면 'xEDEN'을 받게 되며, 이는 자동 복리 방식으로 수익이 재투자되는 구조다. 오픈에덴은 초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하고, 장기 보유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에덴은 하반기 로드맵으로 USDO의 멀티체인 확장, 글로벌 결제 파트너십 확대, 비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등을 제시했다.

오픈에덴 관계자는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제도권 수준의 신뢰성과 디파이의 효율성을 결합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RWA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16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