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전날 하루 동안 1억 4,923만 달러(한화 2,141억 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이더리움 ETF에도 1억 3,325만 달러(한화 1,912억 원)가 유입되며, 양대 암호화폐 ETF의 총 순유입액이 2억 8,248만 달러에 달했다.
트레이더T(TraderT)가 금일 공개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전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 상품 중 3개 상품에서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비트코인 ETF 중에서는 아크인베스트의 ARKB가 7,6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블랙록의 IBIT가 6,52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가 763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 비트와이즈의 BITB 등 나머지 8개 상품은 순유입·순유출이 없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상품 GBTC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자금 이탈로 시장의 우려를 샀으나, 이날은 순유출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이더리움 ETF 역시 강한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블랙록의 ETHA가 7,18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으며, 비트와이즈의 ETHW가 2,25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가 1,579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1,153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상품 ETHE도 68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밴에크의 ETHV도 462만 달러가 유입됐다. 21셰어즈의 CETH, 인베스코의 QETH, 프랭클린의 EZET 등 3개 상품은 자금 이동이 없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입은 美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은 한국시각 오는 30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를 약화시키고 시중 유동성을 확대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정책 기대감 속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트레이더T(TraderT)가 금일 공개한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전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 상품 중 3개 상품에서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비트코인 ETF 중에서는 아크인베스트의 ARKB가 7,64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블랙록의 IBIT가 6,52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가 763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 비트와이즈의 BITB 등 나머지 8개 상품은 순유입·순유출이 없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상품 GBTC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자금 이탈로 시장의 우려를 샀으나, 이날은 순유출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이더리움 ETF 역시 강한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블랙록의 ETHA가 7,18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으며, 비트와이즈의 ETHW가 2,25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가 1,579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1,153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상품 ETHE도 68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밴에크의 ETHV도 462만 달러가 유입됐다. 21셰어즈의 CETH, 인베스코의 QETH, 프랭클린의 EZET 등 3개 상품은 자금 이동이 없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입은 美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은 한국시각 오는 30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를 약화시키고 시중 유동성을 확대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정책 기대감 속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