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링크, 해킹 후 토큰 스왑 추진…韩 DAXA에 14차례 협조 요청했으나 무응답

유엑스링크(UXLINK)가 해킹 사건 이후 진행 중인 신규 토큰 스왑 및 한국 거래소 거래 재개 현황을 금일 공식 X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유엑스링크에 따르면 지난 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기존 유엑스링크(UXLINK) 토큰의 상장폐지 및 거래지원 종료 통보를 받았다. 이후 프로젝트팀은 총 14차례 공식 이메일을 통해 DAXA 측에 토큰 스왑 계획, 글로벌 거래소 진행 현황, 보안 강화 조치 등을 보고하며 협조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유엑스링크는 한국 사용자 보호를 위해 신규 유엑스링크(UXLINK) 토큰 유통량의 80% 이상을 한국 거래소 스왑용으로 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회수된 자금은 전액 신규 토큰 바이백(Buyback)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 투자도 지속한다. 최근 종료된 시즌 5 에어드랍에 이어 시즌 6에서는 한국 커뮤니티를 위한 특별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엠이엑스씨(MEXC), 게이트아이오(Gate.io), 비트겟(Bitget), 바이비트(Bybit), 후오비(HTX) 등 주요 거래소에서 신규 토큰 스왑 및 거래 재개가 완료됐다. 컨플럭스 네트워크(Conflux Network)와의 파트너십 체결, 카이토(Kaito) AI와의 리워드 캠페인 등 협력 생태계 확장도 진행 중이다.

유엑스링크 측은 "한국은 글로벌 UXLINK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DAXA와 한국 거래소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