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3분기 388개 매수…증가율 0.1% 불과
주가도 10% 하락…투자심리 악화
2020년 전략 전환 후 최저 실적
금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올해 3분기 388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해 총 보유량을 64만 31개로 늘렸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0.1%에 그쳤다.
이는 지난 수 분기 동안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온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2024년 4분기 77% 증가율과 비교하면 급격한 둔화다.
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전략으로 삼아 공격적 매수를 지속해왔다.
비트코인 매수 감소와 함께 스트래티지의 보통주(MSTR) 주가도 이번 분기 10% 하락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매수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기에 매수 둔화가 투자자 신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1990년대 설립된 기업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당시 7만 470개였던 보유량을 5년간 64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연도별 매수 추이를 보면 2021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둔화됐다가 2023~2024년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