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 "초기 매수 기회 놓쳐" 고백…토큰화 금 플랫폼 출시 예고

'비트코인(BTC)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 초기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금일 오전 8시 카운터파티TV X 채널에 업로드된 피터 시프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처음 비트코인에 대해 들었을 때 매수했다면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며 "사후적으로 보면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피터 시프는 유로 퍼시픽 캐피털(Euro Pacific Capita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글로벌 전략가로, 경제 분석과 투자 전략, 금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수 년간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하며 금의 우월성을 주장해온 대표적인 회의론자다. 그가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결국 비트코인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회의적 입장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토큰화 금(Tokenized Gold) 플랫폼과 네오뱅크(Neo Bank) 출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금을 직접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사용자는 금으로 송금과 수취가 가능하며, 직불카드를 통한 일상적인 결제도 지원한다. 거래 시에는 자동으로 금이 매도되어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피터 시프는 "금으로 표시되는 계좌와 결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의 실질적인 화폐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