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재단, SOL 19만 개 또 쏟아낸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15 10:41 수정 2025-10-15 10:41

반에크 ETF 출시 기대감과 매도 압력 충돌

편집자주
'질권계좌' : 특정 재산(주식, 예금 등)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질권(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담보로 잡힌 재산에서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을 설정한 계좌를 의미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FTX·알라메다가 솔라나(SOL) 토큰 19만 개 이상을 질권 해제하고 거래소로 이체하는 한편, 반에크(VanEck)가 솔라나 현물 ETF 수수료를 확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余烬(X : @EmberCN)
출처=余烬(X : @EmberCN)
금일 온체인 분석가 余烬(X : @EmberCN)에 따르면, FTX·알라메다는 이날 오전 6시경 질권 계좌에서 19만 2,900 SOL(약 3,941만 달러 상당)을 해제했다. 해제된 물량은 28개 주소로 분산 이체됐으며, 대부분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로 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FTX·알라메다는 2023년 11월부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총 917만 3,000 SOL(약 18.5억 달러)을 해제했다. 평균 매도가는 135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441만 SOL(약 8.9억 달러)이 질권 계좌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sec.gov
출처=sec.gov

같은 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S-1 신고서를 통해 솔라나 현물 ETF의 운용보수를 0.3%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FTX·알라메다의 SOL 매도가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에크의 ETF 출시 준비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