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물 암호화폐 ETF, 하루 1조 원 순유출 기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14 12:09 수정 2025-10-14 12:09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입 그래프 <br />
출처 : 트레이더 T (X : @thepfund)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입 그래프
출처 : 트레이더 T (X : @thepfund)
미국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트레이더 T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총 7억 5천만 달러(한화 1조 708억 원)에 달하는 순유출이 기록됐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총 3억 2,671만 달러(한화 4,665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에서 1억 4,539만 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에서 1억 1,564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에서 9,328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이탈했다. 반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유일하게 6,01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입 그래프 <br />
출처 : 트레이더 T (X : @thepfund)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입 그래프
출처 : 트레이더 T (X : @thepfund)
이더리움 ETF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총 4억 2,220만 달러(한화 6,028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출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ETHA가 3억 382만 달러로 가장 큰 순유출을 보였으며, 그레이스케일의 ETH와 ETHE에서도 각각 4,967만 달러, 2,099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날 인베스코(Invesco)의 BTCO·QBTC, 프랭클린(Franklin)의 EZBC,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 등 일부 비트코인 ETF와 21셰어스의 TETH, 인베스코의 QETH 등 일부 이더리움 ETF는 순유출입이 없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