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인 투자 추적' ETF, 이번 주 출시 예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30 14:48 수정 2025-09-30 14:48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미국 정치인들의 주식 거래를 추적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번 주 금융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터틀 캐피탈 매니지먼트(Tuttle Capital Management)가 제안한 'Tuttle Capital Government Grift ETF'(티커: GRFT)가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월 3일을 터틀사의 S-1 등록신청서 효력발생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GRFT는 '국회 증권거래법(STOCK Act)'에 따른 거래 신고를 기반으로 미 의회 의원들과 그들의 배우자가 진행하는 주식 거래를 추적하는 것을 주요 투자 전략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현 바이든 행정부와 관련된 기업들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 ETF는 특히 백악관과 연관된 임원이나 이사를 보유한 기업, 또는 현직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과 주식 시장 간의 상관관계를 투자에 반영하고자 한다.

터틀 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이 ETF는 정치인들의 투자 행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