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출소 후 하루 평균 757억 원씩 자산 증가…순자산 113조 원 달성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CZ)의 순자산이 출소 이후 하루 평균 5,400만 달러(한화 757억 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글로벌 경제매체 포브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은행비밀법 위반으로 수감됐다가 1년여 전 출소한 자오창펑의 순자산이 약 200억 달러(한화 28조 42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자오창펑의 순자산을 출소 시점 610억 달러에서 현재 806억 달러(한화 113조 92억 원)로 추산했다. 블룸버그 역시 출소 당시 308억 달러에서 현재 521억 달러(한화 73조 494억 원)로 약 200억 달러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4개월간의 수감 기간 중에도 자산이 꾸준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포브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330억 달러였던 자오창펑의 순자산은 7월 12일 578억 달러(한화 81조 414억 원)로 급증했다. 이는 수감 기간에만 하루 평균 2,500만 달러(한화 350억 원)의 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바이낸스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이 자오창펑의 자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오창펑은 지난해 미국 당국의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바 있다. 그는 바이낸스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회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