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빈곤층에 DeFi를"…CBDC·복지수당·UBI 통합 플랫폼 구축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赵长鹏, CZ)가 공식 인정한 '사인(SIGN)'이 국가 단위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전일 발표했다.사인(Sovereign Infrastructure for Global Nations, SIGN)은 이지랩스(YZiLabs)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각국 정부가 자체 주권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수십억 명을 위한 암호화폐(Crypto to billions)' 실현이다.
사인이 제시하는 기술 구조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관리를 위한 CBDC 프라이빗 체인이며, 다른 하나는 BNB체인 등 기존 블록체인 기반의 주권 레이어2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국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복지 보조금 지급 ▲범용기본소득(UBI) 분배 ▲디지털 신원증명 ▲자격증명 관리 등을 온체인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사인은 연간 10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사회보장 지출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투명한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아가 현재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중저소득국 20억 명의 인구에게 탈중앙화 금융(DeFi)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