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 보 하인스 "테더, 美 규제 완전준수 'USAT' 4분기 출시…"금융 효율성 선도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25 11:41 수정 2025-09-25 11:41

하인스 CEO "USDT와 상호 보완적…글로벌 금융 효율성 선도할 것"
하인스 CEO "韩, 美 지니어스법과 유사한 기준 필요"
하인스 CEO "韩 시장 잠재력 크다"…규제 기준 마련 촉구

2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KBW 2025'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 중인 보 하인스와 브라이언 미엘러. (사진=최주훈 기자)
2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KBW 2025'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 중인 보 하인스와 브라이언 미엘러. (사진=최주훈 기자)
테더가 美 연방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法(GENIUS Act)'을 준수하는 새로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T'를 올해 4분기 출시한다.

보 하인스(Bo Hines) 테더 USAT CEO는 2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기자간담회에서 "USAT는 글로벌 송금과 무역 금융까지 달러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前 백악관 디지털자산 정책 고문 출신인 하인스 CEO는 GENIUS 法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충분한 규제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USAT의 핵심 특징은 발행량에 상응하는 준비금을 1대1로 예치하는 것이다. 준비금은 미국 종합 금융기업 캔터피츠제럴드가 관리하며, 현금과 단기 미 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으로만 구성된다. 이는 기존 USDT가 비트코인과 금, 중국 자산 등으로 준비금을 운용하며 제기됐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USDT와의 관계에 대해 하인스 CEO는 "전 세계 5억 명이 사용하는 USDT 수요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USAT는 규제 친화적인 기관용으로 미국 중심의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으로, USDT는 글로벌 시장용으로 각각 성장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USDT가 이미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높은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언급하며 "미국의 지니어스법과 유사한 명확한 기준을 한국도 마련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자유와 효율성을 위한 흐름에 한국도 동참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브라이언 미엘러(Brian Mehler) 스테이블 공동대표는 "24시간 멈추지 않는 상거래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한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며 "거래가 늘어날수록 국가 간 교역 장벽은 낮아지고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