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채 이자가 국방예산 추월"…美 재정건전성 '레드라인'
코로나 부양책·금리인상 후폭풍에 눈덩이 불어난 국가부채
머스크 "달러화 위기 불가피…AI·로봇 혁신이 마지막 열쇠"
머스크는 지난 7일부터 9일 美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올인(All-In) 서밋 연설에서 "미국의 국가부채 이자 지출이 이미 국방부 예산을 초과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끝장"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국가부채는 37조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COVID)-19 팬데믹 시기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면서다. 특히 높아진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머스크는 "우리가 직면한 국가부채는 말 그대로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이대로라면 달러화 위기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 혁신만이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