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창업자 세일러, 약속 번복하고 1조 어치 주식 추가 발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04 10:39 수정 2025-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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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 前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전환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스트래티지(前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이전 약속과 달리 7억 3,520만 달러(한화 1조 2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발행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7월 31일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순자산가치 배수(mNAV)가 1배에서 2.5배 사이일 때는 비트코인(BTC) 매입을 위한 주식 희석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단, 이자나 배당금 지급을 위한 경우는 예외로 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약속이 이뤄진 지 불과 2주 만에 스트래티지는 7억 3,52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 발행하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켰다.

이번 추가 주식 발행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로 알려진 스트래티지와 세일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경영진의 약속과 실제 행동 간의 불일치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