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에듀케이션] 비트코인 11만 달러 '3번째 이탈'시…10.7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우려

테더 도미넌스 4.6% 저항선 주목…상승 사이클 종료 여부 가늠자로
주봉 하락 다이버전스 현실화…10.7만~10.8만 달러 지지선 방어 '관건'

비트코인이 금일 시가 대비 2% 넘게 하락하며 11만 달러 선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 동시에 테더 도미넌스가 2.4% 이상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사이클 종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더 도미넌스 상승이 의미하는 것
테더 도미넌스(USDT.D)는 달러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테더 도미넌스 상승은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고 있다는 신호로, 투기적 성격이 강한 高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 11만 달러가 의미하는 것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세 번째로 11만 달러 이탈이 발생했다. 이전 두 차례(25일, 26일) 시도에서 10만 9천 달러 선에서 반등했으나, 세 번째 시도에서는 10만 9천 달러 선의 지지력이 약화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 경우 10만 8천 달러에서 10만 7천 달러 구간까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테더 도미넌스 주목
한동안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테더 도미넌스가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8월 초 기록했던 4.6%와 4.55% 저항선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구간에서 저항을 확인한다면 현재의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재개될 수 있다.

이번 하락·조정세는 직전 가상자산투자리포트에서에서 관찰한 BTC 주 봉 차트 하락 다이버전스 패턴과도 일치하는 움직임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