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독자 블록체인 'GCUL' 공개…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 본격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28 17:22 수정 2025-08-28 17:22

구글 클라우드, 독자 레이어1 블록체인 'GCUL' 공개

구글 클라우드, 독자 블록체인 'GCUL' 공개…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 본격화
구글 클라우드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이며 금융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치 위드먼 구글 웹3 전략 총괄은 전일 "레이어1(L1) 블록체인 '구글 클라우드 유니버설 렛저(GCUL)'를 구축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GCUL은 고성능·신뢰성·중립성을 내세운 신규 플랫폼으로, 특히 파이썬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과 개발자 접근성을 크게 확대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결제 자동화, 디지털 자산 관리 등 금융 현장 수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폐쇄형 네트워크 구조를 적용해 보안성과 연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구글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협력해 기관 결제 및 자산 토큰화와 관련한 파일럿 테스트도 이미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액트' 통과 이후 가속화된 빅테크 간 인프라 경쟁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미 USDC 발행사인 서클 아크(Arc),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 템포(Tempo), 테더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L1 블록체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이들과 달리 "중립적 금융 인프라"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기관 전용 공통 기반을 제공해 은행과 금융사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비용 체계 또한 단순화했다. GCUL은 월 단위 고정 요금제와 단일 API를 지원하며, 계정·자산 관리의 복잡성을 자동화했다. 또 주요 통화 호환성을 갖춰 전통 금융과 웹3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투명성과 신뢰성, 확장성을 아우르는 구글표 블록체인이 금융 인프라 판도를 뒤흔들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