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UI·TRUMP 등 주요 코인 잇단 잠금해제…하루 70억 원씩 쏟아져
금 주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토큰 잠금 해제를 앞두고 있다. 금일 토크노미스트(tokenomist.ai)와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에 따르면, 솔라나(SOL), 월드코인(WLD), 셀레스티아(TIA), 트럼프코인(TRUMP) 등이 매일 500만 달러(한화 70억 원) 이상의 토큰을 시장에 풀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오는 28일 주피터(Jupiter)의 자체 토큰 JUP 5,347만 개가 머큐리얼 스테이킹 참여자와 개발팀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카미노(Kamino)의 KMNO 토큰 2억 2,917만 개가 핵심 기여자, 자문단, 스테이킹 참여자들에게 지급된다.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인 옵티미즘(Optimism)은 31일 3,134만 개의 OP 토큰(약 335억 원 상당)을 해제한다. 이는 전체 OP 토큰 공급량의 1.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수이(SUI)와 솔라나의 경우 이번 주 총 2억6,200만 달러(약 3,460억원) 규모의 토큰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코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이번 주 전체 공급량의 2.45%가 한꺼번에 잠금 해제되기 때문이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대규모 토큰 잠금 해제는 시장 공급량을 급격히 증가시켜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여러 주요 코인의 잠금 해제가 겹치는 만큼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