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달러 투자가 150만 달러로…1.4만배 수익률 기록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한 초기 투자자가 10년 이상의 장기 보유 후 처음으로 334.7개의 이더리움을 이동했다. 이는 150만 달러(한화 20억 7,500만 원) 규모다.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루콘체인(Lookonchain)이 발견한 이 거래는 2014년 이더리움 ICO(Initial Coin Offering) 당시 단 104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장가치 기준으로 약 14,00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투자자는 대규모 자금 이동에 앞서 새로운 지갑으로 소액의 테스트 거래를 먼저 진행했다. 테스트 거래가 이뤄진 새 지갑은 이전까지 어떠한 거래 내역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2014년 ICO를 통해 총 1,8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2015년 7월 메인넷이 공식 출시됐다. 이번에 자금을 이동한 지갑은 ICO 참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거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