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최대 국고기업 탄생하나"…엑셀러레이트, 2조 규모 대규모 자금 조달 나서

어심메트릭 파이낸셜(Asymmetric Financial)의 조 맥캔(Joe McCann) CEO가 이끄는 솔라나 국고 기업 엑셀러레이트(Accelerate)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엑셀러레이트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인 GoresXHolding과의 합병을 통해 총 15억 달러(한화 2조 51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된다. 우선 사모주식투자(PIPE)를 통해 8억 달러를 확보하고, SPAC으로부터 3.588억 달러를 조달한다. 여기에 전환사채 발행으로 2.5억 달러, SPAC 워런트 매각을 통해 1.032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엑셀러레이트는 솔라나 생태계 내 최대 규모의 국고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다만 DeFi Development Corporation(DFDV)와 Sol Strategies(HODL) 등 주요 경쟁사들의 토큰 보유량 증가 여부에 따라 시장 내 위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엑셀러레이트의 이번 행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솔라나 생태계의 기관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SPAC을 통한 상장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접점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도로 여겨진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