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움직인 SpaceX BTC…여전히 1.8만 개 '다이아몬드 손'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최근 1억 5,200만 달러(한화 2,109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이동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Tesla)가 보유한 비트코인에서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금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는 현재 1만 8,48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 3.2만 달러, 현재 시세 11.8만 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기업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은 17억 달러(한화 2조 3,582억 원)를 상회한다.
테슬라는 2021년 1월 15억 달러(한화 2조 811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최초 매입했다. 이후 같은 해 1분기에 2억 7,200만 달러(한화 3,774억 원)어치를, 2022년 2분기에는 9억 3,600만 달러(한화 1조 2,982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바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경우 2022년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시장 침체기 동안 1만 7,314개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이동했으며, 이후 약 3년 만인 오늘 1억 5,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이동했다.
이번 소식은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수익성 있는 투자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