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UOB "日 중앙은행, 정치·경제 이중고로 금리인상 신중해질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1 16:21 수정 2025-07-21 16:21

"이시바 총리 선거 연패·대미 무역협상 변수로 작용"

新 UOB "日 중앙은행, 정치·경제 이중고로 금리인상 신중해질 것"
싱가포르 대화은행(UOB, 大华银行)이 일본은행(BOJ)의 향후 금리인상이 더욱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금일 내놓았다.

UOB 글로벌 경제시장연구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대미 무역협상이라는 이중고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잇따른 선거 패배로 인한 정치적 취약성에 쏠릴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 진행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UOB는 일본은행이 오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는 9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75%로 올리고, 2026년 1분기에는 1.00%까지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의 복잡한 정치·경제적 상황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