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크로스체인 '혁명' 예고…NEAR Intents 통합 완료

NEAR Intents 통합, "수이 생태계 상호운용성 크게 강화할 것"
"브릿지 없이 BTC·ETH·SOL 등 80여종 자산 즉시 거래"…DeFi 혁신 가속화

수이(Sui)가 니어 프로토콜의 'NEAR Intents'와 통합을 완료했다고 금일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수이 사용자들은 2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80여 종의 디지털 자산을 더욱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NEAR Intents는 니어 프로토콜 기반의 크로스체인 거래 솔루션이다. 기존의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절차 대신, 사용자가 거래 의도만 표현하면 자동 '솔버' 시스템이 최적의 거래 경로를 찾아 실행한다.

이번 통합으로 수이 사용자들은 별도의 브릿지나 중개 도구 없이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 제트캐시(ZEC) 등 주요 암호화폐를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수이 재단 관계자는 "현재 개발자들은 Sui DApps에 NEAR Intents를 즉시 통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 주 내에 더 많은 수이 네이티브 자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이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예치 자산(TVL)이 22억 달러(한화 3조 617억 원)를 넘어서며 전체 블록체인 중 8위를 기록했고, 최근 30일간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도 81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수이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6월 10억 달러(한화 1조 3,919억 원)를 돌파하며 연초 대비 180% 이상 성장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