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상회(전년 대비 2.8% 상승)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가능
금일 오후 9시 30분 美 6月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시기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美 뉴욕 월스트리트 소식통에 따르면, 6월 CPI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연준은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더라도 10월 이전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美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월 CPI 데이터를 포함한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검토해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궤적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美 제롬 파월 现 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주장해온 경제 전망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한편, 전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의 6月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CPI 데이터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