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락, 유동성 사태 피해자에 최대 27만 원 보상 결정

"신뢰 회복 나섰다" vs "보상액 고작 27만 원"

바이낸스 알파에서 발생한 베드락(BR) 토큰 거래의 유동성 불균형 사태와 관련해 베드락이 금일 피해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베드락(Bedrock)은 전일 BR/USDT 거래쌍에서 발생한 급작스러운 유동성 불균형으로 인해 다수의 거래자들이 심각한 슬리피지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베드락은 피해 발생 시점인 7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한국시각)까지 BR/USDT 거래쌍에서 거래를 진행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실시한다. 보상은 일회성 에어드랍 형태로 이뤄지며, 각 지갑 주소당 최대 200 USDT(한화 27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보상 결정은 거래소 유동성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동성 관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핵심 요소다.

구체적인 보상 신청 절차와 지급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베드락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거래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