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IBIT, 비트코인 70만 개 보유 돌파…美 현물 ETF 시장 55% 장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8 16:27 수정 2025-07-08 16:27

월요일 1.6억 달러 순유입에 힘입어...출시 6개월만에 82% 수익률 달성

블랙록 IBIT, 비트코인 70만 개 보유 돌파…美 현물 ETF 시장 55% 장악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iShares Bitcoin Trust)가 비트코인 보유량 70만개를 돌파하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BIT는 전일 1억 6,460만 달러(한화 2,251억 5,634만 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700,30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출처=토마스 파흐러(X : @thomas_fahrer)
출처=토마스 파흐러(X : @thomas_fahrer)

아폴로 공동 창립자 토마스 파흐러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IBIT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755억 달러(한화 103조 3,066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블랙록 공식 iShares 웹사이트는 지난 목요일 기준 698,919개였던 보유량이 이틀 만에 1,388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IBIT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5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IBIT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82.67%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블랙록의 대표 상품인 iShares Core S&P 500 ETF의 수익률도 뛰어넘었다.

이번 보유량 70만 개 돌파는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IBIT의 성공이 전통 금융과 가상잣나 시장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