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금융 라이선스 보유한 홍콩법인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
中 국금증권이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국금증권(国金证券, Sinolink Securities Co., Ltd.)은 7일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통해 산하 홍콩 특별행정구 자회사가 가상자산 관련 거래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공시했다. 현재 국제 및 홍콩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한 상태다.
국금증권 홍콩법인은 이미 홍콩증권감독위원회(SFC)로부터 5개 분야의 사업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증권거래(1호) ▲선물계약거래(2호) ▲증권자문(4호) ▲기관자금조달자문(6호) ▲자산관리(9호) 부문이다.
회사 측은 "기존 보유 중인 5개 라이센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더욱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 라이선스는 SFC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국금증권은 1990년에 설립된 중국 종합 증권회사로, 2014년부터 텐센트(腾讯)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터넷 증권 서비스 제품인 '커미션바오'를 출시, 24시간 온라인 계좌 개설, 저렴한 거래 수수료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