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고래, 954억 원 어치 이더리움 폭락 베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2 18:41 수정 2025-07-02 18:41

10배 레버리지로 승부수 : ETH에 초대형 숏 베팅
48억 원 손실 딛고 '살얼음판 승부'

출처=hyperda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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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자가 이더리움(ETH)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숏 포지션을 구축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 온체인(X : @spotonchain)이 금일 발표한 모니터링에 따르면, 고래 주소 '0xFa5'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한화 213억 원 어치인 1,566만 개의 유에스디코인(USDC)를 예치하고 10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이더리움(ETH)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

해당 포지션의 규모는 28,679 ETH로 약 7,010만 달러(한화 954억 원)에 달하며, 진입가는 2,443.92달러다. 이 포지션의 청산가(ST)는 2,930.62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출처=hyperda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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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점은 이 투자자가 이전에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에서 356만 달러(한화 48억 4천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해당 고래가 시장 방향성에 대한 전망을 완전히 뒤바꾸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구축이 향후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청산가인 2,930.62달러 근처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