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13조 원 조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1 10:37 수정 2025-07-01 10:37

부채·주식 반반 조달…기업가치 1,130억 달러 'AI 공룡'으로 부상

일론 머스크 xAI, 13조 원 조달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1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통해 xAI가 부채와 주식을 통해 총 100억 달러(한화 13조 4,9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부채 파이낸싱 50억 달러와 지분 투자 50억 달러로 구성됐다.

부채 파이낸싱은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수익률 12.5%의 채권 30억 달러, 금리 12.5%의 고정 금리 정기 대출 10억 달러, 그리고 기준 금리에 7.25%p를 더한 변동 금리에 달러당 96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된 정기 대출 10억 달러다.

xAI는 지난해 12월에도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블랙록,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MGX 등으로부터 6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조달된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ChatGPT와 유사한 AI 챗봇 'Grok'의 개선에 투입됐다.

이후 xAI는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합병 후 기업가치는 1,130억 달러(한화 152조 5,7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주선한 모건스탠리는 구체적인 투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