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인프라 투자법》표결 돌입
트럼프 내달 4일 前 서명 촉구
이 법안은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칭하며 신속한 통과를 촉구해온 핵심 법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에 자신의 서명을 위해 법안이 제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투표 진행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 할 것으로 알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Thom Tillis) 상원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비선거에서 그에게 도전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민과 미국인들을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표결 일정은 전날(29일) 각 의원 사무실에 내부 공지로 전달됐으며, 최종 결과는 현지시각 30일 저녁이나 다음 날 아침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원 통과 시 하원의 추가 표결을 거쳐야 하며, 이후 대통령 서명을 통해 최종 법제화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