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보유 BTC, 약 610만개 기록…"908조원"
"비트코인(BTC) 전체 유통량의 31%가 세력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정부, 금융기관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요 정부 및 기관이 보관하는 비트코인의 물량은 약 610만개를 차지했다"며 "10년 동안 이들 주요 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은 약 9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디파이(DeFi) 기업과 정부, ETF 운용사들이 기관 보유 물량 지분 약 65~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초기 BTC 보유 참여 기관들이 여전히 주요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해당 기업 또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가치 저장소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비트코인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중앙형 거래소(CEX)에 예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은 물량이 거의 이동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가격 주기와 거의 연관성이 없지만, 충분히 많은 자산을 보유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약 3분의 1이 정부 또는 기관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따라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