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링크, 웹3 대중화 위해 EIP-7702 도입

EIP-7702 :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차세대 표준
원 어카운트 계정 추상화로 웹3 대중화 가속화

유엑스링크(UXLINK)가 금일 공식 X 채널을 통해 통합 스마트 계정 시스템인 '원 어카운트(One Account)'의 계정 추상화 아키텍처를 기존 ERC-4337에서 차세대 표준인 EIP-7702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 전환은 단순한 표준 변경을 넘어, 이더리움 생태계의 발전 방향에 맞춰 웹3 대중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한 전략적 결정이다. 유엑스링크는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보다 원활하고 단순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RC-4337은 초기 계정 추상화 표준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가진 플랫폼에서는 몇 가지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별도의 인프라로 인한 거래 지연, 가스비 지원 시스템의 복잡성, 파편화된 사용자 경험 등은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유엑스링크가 새로 도입하는 EIP-7702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차세대 표준으로, 별도 인프라 없이 프로토콜 자체에서 계정 추상화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거래 지연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사용자는 복잡한 과정을 인지하지 않고도 디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웹2 수준의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유엑스링크는 이번 전환이 기존 사용자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단계적이며 하위 호환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ERC-4337 기반 계정은 중단 없이 작동하며, 이더리움의 차기 업그레이드인 '펙트라(Pectra)' 이후 생성되는 신규 계정부터 EIP-7702가 적용된다. 또한, 개발자 및 파트너를 위한 SDK와 기술 문서는 올해 3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엑스링크는 이번 전환을 통해 '사용자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최고의 추상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수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웹3 인프라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최주훈 joo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