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1,350억 원 투자 유치…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 4조 원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0 10:50 수정 2025-06-10 10:50

1억 달러 투자 유치한 모멘텀 DEX, 수이 생태계 급성장 견인

모멘텀, 1,350억 원 투자 유치…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 4조 원 돌파
수이 네트워크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모멘텀(Momentum)이 지난 달 6일 오케이엑스 벤처스(OKX Ventures)가 주도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한화 1,350억 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프로태고니스트(Protagonist)·쿠코인 벤처스(KuCoin Ventures)·엠이엑스씨 벤처스(MEXC Ventures)·게이트 벤처스(Gate Ventures)·DNA 등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업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해, 모멘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모멘텀은 출시 약 2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 30억 달러(한화 4조 700억 원)를 기록하며, 수이 생태계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DEX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총 예치금(TVL) 6,900만 달러(한화 936억 원)와 사용자 수 42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앞서 3월에는 베리스 캐피탈(Varys Capital) 주도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완료한 바 있다.

오케이엑스 벤처스는 "모멘텀은 유동성 관리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수이 블록체인 내 가장 주목할 만한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쿠코인 벤처스 역시 "모멘텀의 구조는 거래 효율성, 유동성, 사용자 보상을 모두 향상시키며, 수이 기반 디파이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모멘텀의 성공 비결은 ve(3,3) 기반 DEX 모델에 있다. 이 모델은 토큰 잠금·유권자 투표·수수료 재분배 구조를 결합해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인센티브화한다. 특히, 프로토콜 수익의 100%를 스테이커에게 재분배하는 구조는 기존 DEX와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유동성 공급자에게는 수익 극대화를, 트레이더에게는 낮은 수수료와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현재 모멘텀은 에어드랍 기반 리워드 프로그램인 'WAGMI 캠페인'을 통해 거래 및 유동성 공급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철학에 따라 장기적 토큰 분배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초기 참여자들에게는 TGE 에어드랍과 더불어 거버넌스 권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