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코인 고공행진에 앞다퉈 채굴 경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04 15:37 수정 2025-06-04 15:37

美 채굴업체 2곳, BTC 채굴량 전월比 35%·11%증가
마라 홀딩스, 총 BTC 보유량 4만9228개로 확대
라이엇 플랫폼스, 추가 BTC 생산 토지 확보 나서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이 5월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자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이 앞다투어 비트코인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가 5월 비트코인 950개를 채굴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

5월 생산량에 기인, 마라 홀딩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만9228개다. 회사는 해당 기간에 비트코인을 단 한 건도 매도하지 않았다.

마라 홀딩스 뿐만이 아니다. 경쟁사 라이엇 플랫폼스 역시 5월 비트코인 514개를 채굴했다. 라이엇 플랫폼스의 채굴량 역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라이엇 플랫폼스의 경우 생산한 비트코인을 판매했지만 더 많은 비트코인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 플랫폼스는 5월 비트코인 500개를 매도 후 텍사스주 코르시카나 인근에 355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인수했다. 해당 부지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 센터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무서운 비트코인 생산 속도 원인은 비트코인이 지난달 연이어 신고가를 돌파했던 탓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 속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며 연이어 신고가를 돌파, 11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에 채굴업체들이 너도나도 발빠른 생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채굴 경쟁에 비트코인 해시율 역시 초당 58.3엑사해시(EH/s)를 기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