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상 최초 BTC 기반 금융상품 제공할 것"
"'비트라이선스' 폐지 통한 산업 발전 지원한다"
애덤스 시장은 29일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 연설에서 도시 내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뉴욕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트코인(Bitbond)를 뉴욕에서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의 비트코인 로비 단체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가 3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주정부는 10년 만기에 약 1%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채권을 구상하고 있다. 채권 보유자는 채권 만기 시 채권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익을 일정 비율을 보상받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90%는 주정부 지출에, 나머지 10%는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4년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애덤스 시장은 추가로 암호화폐 사업 라이선스 '비트라이선스' 제도 폐지를 통한 뉴욕주 내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비트라이선스는 높은 라이선스 수수료와 엄격한 규제로 산업을 방해했다"며 "비트라이선스를 없애고 도시 내 자유로운 비트코인(BTC) 유통을 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주는 2015년부터 비트라이선스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주 내 암호화폐 사업 라이선스로, 뉴욕주 내 비트라이선스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 암호화폐 사업이 허용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