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인' 넥스페이스, 바이낸스·업비트·빗썸서 상장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발행한 유틸리티 토큰 넥스페이스(NXPC)가 15일 국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그리고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 동시 상장됐다.

넥스페이스는 아발란체 C체인에서 발행된 토큰으로, 웹 3.0 게임 '메이플스토리N'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용되는 토큰이다. 넥스페이스는 이 토큰의 총 발행량을 10억개로 제한하고, 이 중 8억개를 커뮤니티 기여 보상으로 활용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넥스페이스는 '김치 코인'이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 동시 상장되는 이례적인 사례다.

바이낸스 측은 15일 오후 4시 30분 넥스페이스 상장을 예고했다. 상장에 앞서 바이낸스는 5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바이낸스 자체 코인인 바이낸스 코인(BNB)을 보유한 홀더를 대상으로 3000만개의 넥스페이스를 에어드랍했다.

14일, 업비트와 빗썸 측은 넥스페이스 입출금 및 거래를 지원하며 자세한 상장 시점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N은 전통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방식의 게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대체불가 토큰(NFT)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넥슨은 작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고 아발란체 기반의 자체 서브넷 헤네시스 L1도 구축했다. 다만 메이플스토리N은 해외 서비스만 진행되며 국내 접속은 차단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