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영국 외 글로벌 지역 고객 대상 실험 돌입"
시장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 SWIFT와 경쟁 나섰다"
패트릭 콜린슨 스트라이프 CEO는 2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10년 간의 스테이블 코인 연구 끝에 이제 파일럿 실험에 돌입한다"며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 코인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 코인은 올해 2월 스트라이프가 인수한 암호화폐 플랫폼 '브릿지'를 토대로 발행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스트라이프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스테이블 코인 거래의 파일럿 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젠 킴 스트라이프 개발자는 "실험에 돌입한 준비가 됐다"며 "실험 기간 동안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프는 페이팔, 벤모와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스트라이프의 시가총액은 28일 기준 총 약 915달러(한화 약 131조5679억원)다. 스트라이프의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토대로 시장에서는 국제 송금을 두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과의 경쟁에 나섰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외신 지크립토는 "페이팔과 리플에 이어 스트라이프가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다"며 "해당 기업들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은 SWIFT의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