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쉐어즈,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0 12:33 수정 2025-04-10 12:33

비트와이즈·그레이스케일 이어 세 번째 신청서 제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보관 DOGE 현물 가격 추종"
펀드 마케팅 지원사에 도지코인 재단 자회사 명시

21 쉐어즈,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제출
글로벌 자산운용사 21 쉐어즈가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DOG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증권신고서 'S-1'를 제출했다.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이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세 번째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이다.

21 쉐어즈가 설계한 도지코인 현물 ETF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보관하고 있는 도지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펀드 마케팅 지원사로는 도지코인 재단 자회사 하우스 오브 도지가 명시되었다.

21 쉐어즈는 도지코연 현물 ETF의 구체적인 수수료와 티커, 상장 거래소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현물 ETF가 높은 승인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이뤄진 SEC의 리더십 교체와 최근 밈코인에 대한 SEC의 입장 발표 때문이다.

SEC는 2월 공식 성명을 통해 밈코인이 명확한 수익 창출 매커니즘이나 투자자에 대한 수익 권리가 없다는 점을 지목, 밈코인이 전통적인 증권과 구별되며 이에 SEC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9일 '친암호화폐 인사' 폴 앳킨스가 공식 SEC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폴 앳킨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SEC 위원장으로 직접 지명했던 인사다. 그는 의회 출석을 통해 SEC의 운영 조정과 함께 업계를 억압하는 SEC의 규제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증언한 이력을 갖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